인플레이션과 높은 금리로 인한 재정적 부담이 원인
호주 비교 플랫폼 파인더(Finder)의 최신 연구에 따르면, 호주인들의 올해 크리스마스 소비가 작년보다 16억 달러 감소할 예정이며, 이는 생활비 상승으로 인한 재정적 부담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1인당 평균 1천 479달러를 지출해 300억 달러에 달했던 것에 비해 올해는 122달러 감소한 1천 357달러를 지출할 것으로 밝혀졌고, 특히 선물 비용이 작년 평균 373달러에서 359달러로 4% 감소했다.
반면, 식음료는 여전히 중요한 소비 항목으로 꼽혀 작년 대비 30% 증가해 평균적으로 음식에 244달러, 외식에 173달러, 주류에 145달러를 소비할 것으로 전망했다.
파인더의 개인 금융 전문가 사라 메긴슨(Sarah Megginson)은 인플레이션과 높은 금리가 지속된 지난 몇 년 간 연말 시즌이 많은 사람들에게 재정적 스트레스가 되어왔다며, 현실적인 예산을 설정할 것을 제안했다.
주변 사람들 모두에게 선물을 주는 대신 선물 금액 한도를 정하고 각자 하나의 선물을 준비해 주고받는 시크릿 산타(Secret Santa) 게임이나, 각자 음식을 가져와서 나눠먹는 포틀럭 디너(Potluck Dinner)를 통해 연말 지출을 줄일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자동차 보험, 주택 대출 재융자(Refinancing)와 같이 큰 지출을 줄일 수 있는 금융 상품 변경을 권장했다.
김하늘 기자 info@koreannews.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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