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주 철도 파업 선언, 통근자 불편 예고

철도 조합원, 철도 서비스 민영화 저지에 발 벗고 나서

7일, 철도 및 버스 노조들의 파업으로 인해 NSW주 전역의 주요 대중교통 서비스가 중단돼 통근자들이 큰 불편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철도-버스 노조(Rail Tram and Bus Union, RTBU)는 NSW주 철도 운행을 거부하고 시드니의 철도나 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이 장시간 지연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철도 조합원은 NSW주 정부가 지난 2019년 버스 노선을 민영화한데 이어 철도 서비스도 민영화할 것이라는 불안감 속에 이를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버스 서비스의 민영화 이후 300명의 운전기사가 고용주인 트랜짓 시스템스(Transit Systems)와 급여 및 근무조건 혜택 관련한 의견 차이로 파업을 일으키면서 시드니 남서부 지역의 파라마타, 리버풀, 보니 리그 노선의 버스를 운행하지 않을 예정이다.

한편 블루 마운틴, 센트럴 코스트, 뉴캐슬, 사우스 코스트를 오가는 열차는 주말 시간표에 따라 운행될 예정이고 헌터 라인, 서던 하이랜드 라인 및 키아마와 나우라 간의 열차 시간표는 변경 사항이 없다.

철도-버스 노조 사무총장인 알렉스 클라센스(Alex Claassens)는 이와 같은 조치가 통근자들에게 불편을 끼칠 수 있지만 노조가 요구하는 사항에 동의를 한다면 언제든지 파업을 중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지예기자info@koreannews.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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