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W주, 유학생 대체격리시설 마련안 논의

대체격리시설 마련안, 유학생들의 귀국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NSW

NSW주 정부는 대체 격리 시설을 마련해서 올해 하반기부터 유학생들을 캠퍼스로 데려오고자 한다. NSW주 재무부는 해당 제안에 지대한 관심을 표명하며, “유학생들의 복귀는 교육산업을 지원하는 데 필수적이다.”라고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매 2주간 600개의 침대가 사용 가능한 경우, 최대 7,000명의 학생이 연말까지 호주에 복귀할 수 있다고 한다.

해당안에 따르면, 관심을 표명하는 시드니 CBD 혹은 그 주변에 위치한 학생 숙소 제공업체들을 심사 후에 유학생들의 대체 자가격리 장소로 선정한다. 그 이후, 2주마다 600명의 학생들이 입국한 뒤 지정된 시설에서 자가격리를 실시하게 된다.

도미니크 페로테트(Dominic Perrottet) NSW주 재무장은, “정부가 유학생들을 안전하게 복귀시킬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던 도중 해당 계획안에 관해서 토론을 하기 시작했다.” 고 전했다. 또한, “현재 여러 옵션을 검토하고 있으며 최우선순위는 입국 상한선제도로 인해 해외에 억류 중인 호주국민들의 입국을 방해하지 않고 유학생들을 다시 데려오는 방법들이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NSW주는 매주 3,000건의 국제선 입국을 수용하고 있다.

시드니 대학교 대변인은 NSW주가 국제 학생들의 입국 및 귀국을 계획하려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변인은, “유학생들의 귀국은 호주의 경제 회복을 위해 국가 우선순위가 되어야 한다. 올해 안에는 유학생들이 캠퍼스에 다시 발을 디딜 수 있기를 바란다.”고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해당 제안을 하기 이전에 NSW주정부는 해외에 억류된 호주 국민들의 송환을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 보건 규칙을 준수하고 경찰 업무에 부담을 주지 않는 방식으로 유학생을 귀국시킬 수 있음을 연방정부에 증명해야 한다. 앨런 터지(Alan Tudge) 연방 교육부 장관은, “내년 1학기까지 많은 학생이 호주로 복귀하기를 희망하지만, 이전부터 나누고 있는 소규모의 유학생들을 단계적으로 데려오고자 했던 논의가 아직 진행 중이며 정부 및 대학 지도자들과 다양한 계획을 논의했지만 아직은 구체적인 제안을 받지 못했다.” 고 다소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한편, 호주국제교육협회(IEAA)의필 허니우드(Phill honeywood) 회장은, ”국제 학생들의 대체 격리시설 마련안이 통과가 되면 지난 11월 소규모 학생들이 찰스 다윈 대학으로 복귀한 이후 처음으로 유학생들이 NSW주에 복귀하게 되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캐나다와 같은 국가들의 성공적인 유학생 귀환 정책들은 NSW주가 대체 자가격리시설을 마련하는데 좋은 참고사항이 될 수 있다.

한남길 기자 info@koreannews.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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