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필립 목사의 선교칼럼

이곳은 날이 갈수록 영적인 암흑이 짙어지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믿는 바를 따라 행동하는 신앙 양심의 자유를 제한하고 핍박하는 새종교법과 그에 따른 핍박으로 선교활동과 성도들의 신앙생활을 더욱 옥죄고 있다. 한편 2023년 3월 현재 온 세상이 AI 기반의 챗GPT와 Bing과 같은 것들이 인간의 사고와 판단의 영역을 점령해가고 있다. 지난 70여 년간 발전해 온 기존 컴퓨팅 시스템의 개념과 작동 […]

예수님께서 12 제자를 파송하시면서 가르쳐 주신 전도원리가 있다. 시대를 초월하는 이 원리는 오늘 날에도 적용된다. 전도의 주체이신 예수님께서 제시하신 원리가 전도의 근본이며 첫 걸음일 것이다. 성경 마9:38과 마10:5-16에 예수님의 전도원리가 제시되어 있다. 이 말씀을 요약해 보면 십여 가지의 핵심 원리를 볼 수 있다. 첫째, 추수의 주인에게 청하는 것이다. 마9:38에서 “추수하는 주인에게 청하여”라고 했듯이 추수의 주체가 […]

예수님은 전도하실 때 고유의 전략과 방법을 사용하셨을까? 마틴 로이드 존스는 현 세계의 추이가 인생과 인간에 대한 당신의 생각과 일치하고 있는지 물었다. 당신의 역사관은 현 세계의 상황을 만족스럽게 설명할 수 있는가, 또 미래의 세계는 어떨 것인가, 세계의 종말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라는 질문이었다. 이는 우리의 세계관과 종말관이 그리스도로 인해 낙관적인지 묻는 것이다. 이에 대한 궁극적인 대답은 복음에 […]

이 시대에 넘쳐나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굳이 전도를 해야 할까? 복음을 듣지 못한 사람들이 이 열린 세상에 아직도 있을까? 전도가 오늘 날과 같은 21세기에 꼭 필요한 개념인가? 바쁜 삶 속에서 전도를 하지 않아도 괜찮지 않을까? 나 자신이 복음을 취하고 그 가치를 누리고 살면 되지, 복음을 전해봐야 세상에서 조롱당하고 관계만 불편해지는데 굳이 전도할 필요가 있을까? 이런 […]

세계적 선교 연구기관인 해외선교연구센터(OMSC)의 자료들을 보면 기독교인의 수가 점점 감소하고 미전도 인구가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 90년대부터 AAP 미전도종족 입양선교에 수많은 교회들이 앞 다투어 참여했는데도 말이다. 막상 한 종족을 영적으로 입양하고 그들이 스스로 복음을 전할 수 있을 때까지 교회가 다가가고 복음을 전하고 제자삼고 가르치고 모든 영적 물질적 지원을 다하겠다고 어마어마한 입양식을 통해 전교인이 주님 앞에서 서원했었다. […]

코로나 시대 이후 주변 사람들의 죽음을 더 자주 보게 되었다. 전 세계적으로 퍼진 질병이 주는 죽음, 합병증으로 인한 죽음, 여타 이유들로 죽는 사람들이 주변에 많아졌다. 필자가 베트남의 장기비자 문제 해결차 시드니에서 2달 반가량의 짧은 기간을 보내는 동안 7명이나 되는 지인들의 부음을 받았다. 대부분 코로나의 후유증으로 보이는 폐렴, 심장마비, 코로나 자체 증상으로 인한 죽음 등이 대부분이었다. […]

해마다 12월이 되면 사람들의 마음이 훈훈해진다. 한해를 마감하면서 자신과 주변을 되돌아보면 일상의 바쁜 일들로 돌아보지 못했던 것들이 생각난다. 잊고 지낸 사람이나 소외된 이들도 떠오른다. 그래서 12월에 연하장, 성탄카드 같은 것을 보내며 인사하고 사랑과 관심어린 말들을 주고받는다. 이는 인간다움을 회복하는 아름다운 행위이고 일 년에 한번이라도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서로 돌아보는 일을 실천한다는 것은 놀랍고 감사한 일이다. […]

베트남의 구정 뗏 Tet 명절의 전국적인 영향력은 막강하다. 전국이 1주일에서 길게는 한 달 동안 휴가와 축제 분위기이다. 음주와 향락과 소비 위주의 뗏 문화 속에서 교회 성도들에게 새해를 맞이하며 의미 있는 삶을 계획하고 새 출발하게 할 것인지에 대한 권면과 도전의 첫 번째 이었던 ‘개인의 삶 속에서’에 이어 두 번째인 ‘가정과 사회에서’의 창조질서 회복에 관한 내용이다. 먼저 […]

베트남은 성탄절이 공휴일이 아니다. 새해 1월 1일도 별다른 의미 없이 그냥 지나간다. 대신 뗏 Tet이라고 부르는 구정이 삶의 대 전환점이자 모든 것을 새롭게 시작하는 가장 중요한 명절이다. 뗏이 되면 전국이 일손을 놓는다. 뗏 1주일 전부터 최장 3-4주 동안 고향으로 돌아가 가족들과 이웃과 함께 명절을 쇤다. 최북단 하장성에서 최남단 까마우성까지 예외가 없다. 정부 관공서는 물론 모든 […]

일전의 칼럼에서 베트남에는 신앙서적이 절대 부족하여 성도들의 영적 성장을 위해 책을 쓰기도 하고 명저를 리뷰하여 추천한다고 했다. Earle E. Cairns의 ‘하나님과 인간, 그리고 시간’이란 책을 소개를 했었는데, 이번엔 ‘책별로 성경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를 리뷰해 보았다. 캐나다 리젠트 신학교의 신약학 교수 Gordon D. Fee와 미국 고든 콘웰 신학교의 구약학 교수 Douglas Stuart가 공동 저자이다. 캐나다 벤쿠버의 […]

베트남엔 신앙서적이 턱없이 부족하다. 출판의 자유가 없어 종교서적의 번역이나 발행이 어렵고 저작 활동에 많은 제한이 따른다. 필자도 선교 현지에서 책과 교육 자료를 출간했지만 정부 허락을 받기가 심히 어려웠다. 성도들이 좋은 책을 읽고 영적으로 성장하도록 책을 리뷰하고 추천하는데, 얼마 전에 리뷰 했던 책 한권을 소개하고자 한다. 세계적인 교회사가였던 Earle E. Cairns는1943년부터 1977년까지 시카고 휘튼 대학에서 35년 […]

베트남 사람들과 함께 살다보면 그들의 삶의 방식과 생각이 우리와 많이 다름을 알 수 있다. 품고 있는 생각은 삶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삶과 행동의 차이는 생각의 차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들의 생각과 삶의 방식 중 특이한 것은 미래에 대한 계획이나 전망, 혹은 장래 소망을 이뤄내는 비전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눈앞에 있는 것이 항상 더 중요하고 그것을 취하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