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항공사인 콴타스 항공 2위, 버진 오스트레일리아 4위
2024년 에어라인 레이팅스(Airline Ratings)에서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항공사 순위에 따르면 1위는 에어 뉴질랜드(Air New Zealand), 2위 콴타스 항공(Qantas), 공동 3위 캐세이 패시픽(Cathay Pacific), 콰타르 항공(Qatar Airways), 에미레이트 항공(Emirates) 그리고 4위에 버진 오스트레일리아(Virgin Australia)가 선정되었다. 에어 뉴질랜드는 2년 연속 1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에어 뉴질랜드와 콴타스의 차이는 항공기의 연식에 기인했으며, 이는 안전성과 직접적 연관성은 없지만 승객들의 안전과 편안함의 문제로 여겨졌다. 시드니 대학교(Sydney University)의 교수이자 항공 전문가인 리코 메르케르트(Rico Merkert)는 항공기가 노후됐더라도 관리가 잘 유지된다면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콴타스는 2023년부터 시작된 항공기 교체 프로그램을 통해 에어버스(Airbus) 및 보잉(Boeing) 787 기종을 도입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내년 순위에서 1위를 탈환할 가능성이 제기된 것으로 나타났다.
버진 오스트레일리아는 더 작은 항공기 보유 규모와 운항 횟수로 4위에 오른 것으로 밝혀졌다.
저가 항공사 순위에서는 콴타스가 소유한 저가 항공사인 젯스타(Jetstar)가 홍콩 익스프레스(Hong Kong Express)에 이어 안전한 저가 항공사 순위에서 2위를 기록했다.
에어라인 레이팅스의 대표 샤론 피터슨(Sharon Petersen)은 비행기는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교통수단 중 하나로 평가되지만, 최근 카자흐스탄과 한국에서 발생한 항공 사고처럼 피해규모가 크기 때문에 안전 문제가 전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받는다고 언급했다.
김하늘 기자 info@koreannews.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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