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금리 인하 및 낙관적 경제 전망

NAB, 올해 중반부터 금리 인하 시작 전망

호주 다수의 경제학자들과 금융권이 올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커먼웰스 은행은 인플레이션 상승률이 호주중앙은행의 예상 수치보다 낮아 2월부터 금리 인하가 이루어질 것으로 내다봤고 ANZ, 웨스트팩 은행은 호주인이 금리 인하 혜택을 받으려면 최소한 5월까지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NAB의 최고경영자(CEO) 앤드류 어바인(Andrew Irvine)은 올해 중반부터 금리 인하가 시작될 것이며 두 번의 추가 금리 인하가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금리가 인하되면 지난 2년간 금리 인상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어왔던 많은 가정의 생활비 압박이 완화되고 소비량도 증가해 기업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어바인은 호주 기업들이 수출 가능한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4~5년간 일반 상품과 농업 분야뿐만 아니라 다양한 다른 부문으로 시장을 다각화해 왔기 때문에 미래의 호주 경제 전망이 낙관적이라고 평가했다.

어바인은 또한 QLD주, WA주 및 NT주의 중소기업들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특히 호주 경제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자원, 에너지, 농업 및 국방 부문을 지원하는 기업 운영이 원활히 이루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어바인은 미국의 국익을 최우선 순위로 삼겠다고 공언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세운 관세 인상 정책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어떻게 전개되는지 지켜봐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지예기자info@koreannews.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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