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 주택 ‘빌드 투 렌트’, 첫 완공되어 입주 시작

400가구로 이루어진 59층의 고층 아파트

호주 정부의 연방 공유 지분 제도(Federal Shared Equity Scheme) 중 하나인 임대 주택 건설 프로젝트 빌드 투 렌트(Build to Rent)의 주택 모델이 처음으로 완공되었다. 

59층의 고층 아파트인 이 시설은 400가구로 이루어져 있으며, 사우나, 헬스장, 비즈니스 센터와 같은 다양한 편의시설과 신속한 유지 보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약 30% 입주가 완료된 것으로 밝혀졌다.

완공 후 해당 시설을 점검한 주택부 장관 클레어 오닐(Clare O’Neil)은 9News와의 인터뷰에서 임대 시장이 높은 금리와 코로나19 이후 이민자 유입 증가로 인해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고 강조하며 정부는 더 많은 임대 옵션을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빌드 투 렌트는 중·장기 임차인을 위한 새로운 주거 옵션으로 미국과 영국에서는 이미 효과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주택 모델인 반면, 호주에는 처음 도입됨에 따라 제한된 공급 대비 높은 수요와 여전히 높은 임대 비용은 해결해야 할 문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3일(화) 임대주택 건설 세금 인센티브 법인이 의회를 통과해 운영업체는 5년 임대 계약과 저소득층을 위한 10%의 저렴한 임대 주택 제공하는 대신 세금 인센티브 혜택을 받게 된다.

김하늘 기자 info@koreannews.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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