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학교들 HSC 시험 잇따라 취소

12학년 학생들 대면 수업 복귀 예정에도 불구하고 시드니 학교들 HSC 시험 취소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연일 높은 수치를 기록하자 시드니 많은 학교들이 HSC 시험을 취소하고 있다.

시드니 많은 학교들이 자녀와 가족의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노출을 우려하여 2주 뒤 예정된 12학년 학생들의 대면 수업을 꺼려하고 있는 것이다.

NSW 가톨릭 학교협회 회장 댈러스 맥너니(Dallas McInerney)는 12학년 학생의 대면 수업 복귀는 어느 정도 동의하지만 학생들을 가르칠 충분한 수의 교사들이 복귀 의향이 있을지 의문이라고 전했다. 또한 학교 환경에 효과적인 코로나19 안전 계획 수립에 대한 어려움이 있다고 덧붙였다.

가톨릭 학교 중등 협회(Catholic Schools Secondary Association) HSC 시험이 8월 18일에 예정돼있지만 현재 70개 이상의 학교가 시험을 취소하고 온라인 평가로 대신할 예정이다.

맥너니 회장은 또한 학생들에게 신속한 항원 검사를 제공한다는 정부의 제안과 8월 9일부터 시행될 12세~15세 어린이 화이자 백신 접종이 곧 학교에 복귀할 학생들에게 충분히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방안인지 명확한 답변을 요구했다.

중등 교장 위원회의 크레이그 피터슨(Craig Petersen) 의장은 핫스팟 지방 정부 지역 내의 학교들은 교실에서 대면 수업을 할 수 있는 충분한 교사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12학년 수업을 대체할 수 있는 교사를 찾기 힘들다고 전했다.

일부 학교는 12학년 학생들에게 원격 수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거나 백신 접종을 한 교직원이나 외부에서 고용한 감독자의 관리 아래 시험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지예 기자 info@koreannews.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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