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임대료 가장 비싼 도시 기록

임차인, 임대료 지불 위해 연간 세전 소득의 약 33% 지출

1월 15일(수) 발표된 코어로직(CoreLogic)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호주 전역의 주도 중 임대료가 가장 비싼 도시는 시드니로 밝혀졌다. 시드니의 평균 단독주택(House) 임대료는 주당 811달러이고 유닛(Unit) 임대료는 주당 710달러를 기록했다.

시드니에서 임대료가 가장 비싼 지역은 동부 지역의 보클뤼즈(Vaucluse)로 임대료는 주에 2천 199달러이고 가장 저렴한 지역은 서부에 위치한 트레기어(Tregear)로 주당 536달러로 나타났다. 또한 호주 전역의 지난 12월 임대료는 0.4% 상승하여, 이는 2018년 이후 가장 적은 4분기 상승률로 확인됐다.

퍼스는 주당 임대료 중간값이 주당 695달러이고 두 번째로 비싼 도시에 올랐다. 멜버른은 지난해 4분기 임대료가 0.5% 감소해 가장 큰 감소 폭을 기록했으며 단독주택 평균 임대료는 주당 633달러인 반면, 유닛 임대료는 556달러인 것으로 밝혀졌다. 호바트는 호주에서 임대료가 가장 저렴한 554달러로 600 달러 미만의 임대료 중간값을 기록한 유일한 도시였다.

코어로직의 이코노미스트인 케이틀린 에지(Kaytlin Ezzy)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후 호주 전역의 임대료가 36.1% 증가해 주당 171달러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9월 기준, 중간 소득자 임차인이 임대료를 지불하기 위해 연간 세전 소득의 약 33%를 지출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이는 2006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지예기자info@koreannews.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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