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그스 달링허스트 3.5% 인상한 4만1000달러, 동결이나 소폭 인상도
시드니 명문 사립학교의 내년 고등학교 11-12학년생 등록금이 4만 달러를 넘어간다.
시드니 사립학교 스케그스 달링허스트(SCEGGS Darlinghurst)는 교직원 임금 인상, 코로나19 방역작업 비용, 후원금 모집 중단 등의 이유로 내년 11-12학년생 등록금을 3.5% 인상한 4만1000달러 부과한다. 이는 시드니 고등학교 가운데 최고액 등록금이다.
다른 사립학교들은 코로나로 인한 학부모들의 경제적 충격을 감안해 등록금을 동결하거나 예년보다 소폭 인상시킬 예정이다.
킹스스쿨(King’s School)은 3만8284달러, 뉴잉턴칼리지(Newington College)는 3만5271달러, 녹스그래마(Knox Grammar)는 3만4110달러인 2020년 등록금을 내년에 그대로 유지한다.
바커칼리지(Barker College)는 2021년 중반부터 등록금을 3만 4390달러로 2% 인상하기로 25일 결정했으며, 세인트캐서린스쿨(St Catherine’s School)도 비슷한 수준으로 인상한 3만6590달러를 부과한다.
세인트앤드류스캐서드럴스쿨(St Andrew’s Cathedral School)은 내년 등록금을 30년만에 가장 낮은 인상폭인1.9% 높인 3만5100달러로 책정했다.
브로큰베이다이오시스(Broken Bay Diocese)는 실업수당보조금(JobKeeper)이나 고용유지보조금(JobKeeper) 수령 가족에게 내년 첫학기 등록금도 할인해줄 예정이다.
권상진 기자 syd@ilyo.com.au
도표 설명 : 시드니 일부 사립학교 내년 등록금 결정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