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시베이, 직원 임금 체불로 1,370만 달러 벌금 부과

163명의 직원들 피해, 호주 역사상 최고 벌금 기록

호주의 스시 트레인 체인 스시베이(Sushi Bay)가 직원 임금 체불로 호주 역사상 최고 금액인 1,37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시베이는 163명의 직원에게 총 65만 달러 이상의 임금을 체불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직원들은 주로 미성년자와 임시 비자 소지자들로 임금과 수당, 휴가비 등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법원은 회사의 행위를 계산된 대담한 행위로 규정하고 이러한 착취 행위를 강력히 비판하며 피해를 입은 직원들에게 체불된 임금 지급을 명령했다.

스시베이는 호주 전역에 여러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사건으로 인해 심각한 이미지 손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법원은 회사가 직원들의 권리를 침해한 행위에 대해 강력히 경고하고 앞으로 이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엄격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 사건이 호주 전역의 고용주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우는 계기이자 노동자들의 권리를 보호하는 중요한 선례가 될 것이라고 말하며, 앞으로도 노동 착취를 방지하기 위해 더욱 강력한 감독과 처벌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모든 고용주는 직원들의 권리를 존중하고 법적 의무를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엄중한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하늘기자 info@koreannews.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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