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쿼리 은행, 현금 없는 은행으로 전환

5월 20일(월)부터 현금 및 수표 거래 중단 발표

맥쿼리 은행(Macquarie Bank)이 5월 20일(월)부터 현금 및 수표 거래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맥쿼리 은행이 디지털 전용 금융 기관으로 전환하면서 더 이상 창구에서 현금 입금이나 수표 발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1일부터는 고객들의 개인수표 사용이 전면 중단되며, 수표 인출이나 수표 입금도 중단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호주인들은 전면적 디지털 은행거래 전환에 대한 불만을 제기하며 전자 서비스를 고객에게 강요해서는 안 된다고 전했다.

호주 4대 은행과 달리 맥쿼리 은행은 전국 곳곳에 지점이 없기 때문에 고객이 현금 인출 및 입금을 원하는 경우 시드니, 브리즈번, 멜버른에 있는 세 군데 사무실 중 한 곳을 방문해야 했다. 하지만 이번에 변경된 사항에 따라 호주 및 해외에서 맥쿼리 카드를 사용해 인출 수수료를 내고 ATM에서 현금을 인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맥쿼리은행 대변인은 보다 안전하고 빠르며 편리한 은행 업무 방식을 위해 2024년 11월까지 완전한 디지털 결제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고객의 대부분이 이미 디지털 방식으로 은행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현재 수표나 현금을 사용하는 1% 미만의 고객이 다른 디지털 결제 방법을 이용할 수 있도록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지예기자info@koreannews.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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