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내하라.
무엇이든 처음에는 어렵지만 점점 쉬워지게 마련이다.
-페르시아 시인, 사디 –
우리는 모두 지금의 인생을 처음 살아본다. 수천번을 넘어 지면서 처음으로 걸음마를 배웠고, 엄마란 단어를 수없이 반복하면서 처음으로 말을 배웠고, 학교를 졸업해서 처음으로 직장 생활을 시작하면서 직장인이란 타이틀 아래 수많은 업무를 처음부터 하나씩 배워왔다. 또한 결혼해서 아내와 남편이란 역할도 처음 경험하였고, 아들, 딸 낳아선 부모의 역할을 처음 경험하게 되었다.
돌아보면 우린 수 많은 일들을 처음 경험하기 시작했고, 배워가면서 하나 둘씩 익숙해지고 어떤 분야에선 나름 전문가의 길로 들어섰던거 같다. 어떤때는 보다 쉽게 익힐 수 있었고, 어떤 경우엔 수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어렵게 익힌 일이나 역할도 있다. 예를들어, 부모의 역할은 아이가 커가면서 매 순간이 처음의 경험이었고, 많은 경우 쉽지 않은 결정과 대응을 해야했다.
이런 경험들을 통해 우린 처음하는 일이 쉽지는 않지만 처음 배우는 역할이나 일은 의례 쉽기 보다는 어려움이 있을 것을 인정하고, 어렵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해 나가다 보면 결국엔 어떤 결실을 맺게 된다는 것을 배워왔다. 그래서 “인내는 쓰고 열매는 달다”는 루소의 말처럼 ‘인내’라는 쓴 약을 기꺼이 마실 준비가 되어 있고, 그 잔을 들이킬 때 단 열매를 맺을 수 있다.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견디며 지속하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을 계속할 수 있는 이유와 가치는 무엇인가?
지금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그건 내가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있는 중이고, 익숙해지는 과정에 있다라는 의미입니다. 그런 나와 그런 일을 경험하고 있는 누군가를 격려하고 인정하는 한주일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