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면 시험 부담 완화와 접근성 향상 기대
NSW 교통부는 8일(월)부터 운전자 필기시험(Driver Knowledge Test, DKT)을 온라인으로 응시할 수 있게 되면서 학습 운전면허(Learner Driver Licence, L Plate)를 온라인으로 취득할 수 있는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이제 수험자들은 자택에서 운전자 필기시험을 무제한으로 응시할 수 있으며 합격 시에만 55달러를 지불하면 된다고 전했다. 새로운 온라인 시스템은 실제 도로 상황을 구현하는 상호작용(Interactive) 형식으로 안정적인 인터넷 연결만 있으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시험을 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SW 교통부의 던컨 루카스(Duncan Lucas)는 이런 온라인 시스템은 이미 다른 주들에서 성공적으로 시행되고 있고 아직까지 시스템적 오류나 부정행위는 없었다고 밝히며 새로운 시스템이 안전하고 공정하게 운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작년 한 해에만 Service NSW가 처리한 시험은 21만 건 이상이다. NSW 주정부는 이 조치가 Service NSW 센터의 과부하를 줄일 뿐만 아니라 응시자들의 시험 준비와 부담을 덜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하고 시험장 방문 시 겪을 수 있는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기존의 대면 시험 방식도 계속 유지되어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변화는 NSW주의 운전면허 취득 과정을 현대화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김하늘기자 info@koreannews.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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