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사랑하되 그가 나를 사랑하지 않거든
나의 사랑에 부족함이 없는가를 살펴보라.
사람을 다스리되 그가 다스림을 받지 않거든
나의 지도에 잘못이 없는가를 살펴보라.
행하여 얻음이 없으면
모든 것에 나 자신을 반성하라.
내가 올바를진대 천하는 모두 나에게 돌아온다.
- 맹자 –
원치 않은 상황이 발생할 때 많은 경우 그 상황이나 상대를 탓하고, 상대가 바뀌어 내가 원하는대로 변화해 주길 기대합니다. 특히 부부나 자녀와의 관계에서 그 욕구가 더 큰 거 같습니다. 그런데 상대는 내 맘대로 변화하지 않고 내가 상대를 바꿀수도 없습니다. 나 자신도 원하는 모습으로 바꾸지 못하면서 어떻게 상대를 내 맘대로 바꿀 수 있을까요? 불가능한 도전을 하느라 진을 빼고, 그래서 상대와 나 자신에게 실망하고 화가 나고 관계가 더 어려워 집니다.
이런 불가능한 도전에 진을 빼느니 내가 바꿀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를 살펴보고, 나를 먼저 바꾸는 것이 훨씬 쉽고 현실적인 방법입니다. 뭔가 크고 엄청난 변화 대신 작고 실천하기 쉽지만 변화의 첫걸음이 될만한 변화를 시작해 보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면 변화되는 내 자신이 기특해 지고 또 변화의 대상을 나 자신에게 두기 때문에 상대가 변하지 않는 것에 대한 원망이 줄어듭니다. 내가 얼마나 변해서 내가 원하는 모습으로 갈 것인가에만 집중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내 변화를 발견하는 재미와 충만감도 덤으로 얻게 됩니다. 그러다 보면 마법같은 일이 벌어집니다. 상대도 어느 순간 변하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내가 변화하라고 재촉하지도 않았는데 말이죠.
모든 것이 나로부터 비롯됩니다. 상대를 탓하고 서운해 하기 전에 나의 부족함이 무엇인가? 무엇을 바꿀 수 있을 것인가?를 먼저 살펴보는 것이 순서인거 같습니다. 내가 변하면 상대가 변하고, 세상이 바뀝니다!
상대와의 관계에서 내가 해 볼 수 있는 가장 작은 변화는 무엇인가?
나 자신을 위해 변화해 보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변화를 시도해 보고 그 변화를 즐기며 기쁘게 성장하는 한주일 보내시기 바랍니다. 이번주도 많이 웃으세요!